'홈런 3방' LG, 시범경기 NC 11-6 완파…'1번' 이재원 맹활약(종합)

'대만 도박 4인방 이탈' 롯데, KT에 4-3 역전승
KIA, SSG 격파…두산·삼성도 나란히 승리

LG 트윈스 이재원. News1 DB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시범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몰아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에 11-6으로 이겼다.

천성호가 1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LG는 2-1로 앞선 4회초 안타 8개(홈런 1개 포함)와 볼넷 2개를 묶어 무려 7점을 얻었다.

이영빈과 이주헌, 천성호, 홍창기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원은 5회초 1점 아치를 그리며 팀의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NC는 7회말 한재환이 배재준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렸지만, 더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원은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는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사구 2실점으로 고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대만 스프링캠프 때 '불법 도박장' 출입으로 징계받은 4명이 전력에서 빠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위즈를 4-3으로 꺾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한태양과 황성빈, 빅터 레이예스는 나란히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는 1회초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5회말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2로 역전했다. 7회말에는 장두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달아났다.

KT는 9회초 윤성빈을 흔들어 2점을 만회했으나 2사 2루에서 조대현이 3루수 땅볼로 아웃돼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에 들락거린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은 품위손상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세 차례 출입한 김동혁에 50경기, 한 번씩 방문한 나머지 3명에 3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와 광주 경기에서 4회말 대거 8점을 뽑아 9-4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배턴을 받은 양현종이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크게 흔들렸다.

SSG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나오는 4회말 뭇매를 맞아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 2025.8.28 ⓒ 뉴스1 박정호 기자

난타전이 펼쳐진 이천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7로 제압했다.

2020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견인 이후 6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 플렉센은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 타선에서는 정수빈과 이유찬이 나란히 홈런을 때리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5년 만에 키움으로 복귀한 사건창은 8회초 1점 아치를 그리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2-3으로 완파했다.

김성윤(3안타), 르윈 디아즈, 강민호, 류지혁, 이성규(이상 2안타)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무려 10년 만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1회말 시작과 함께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다.

한화의 아시아쿼터 선수 왕옌청은 3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