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의 국대 등판' 류현진 "실투 하나가 피홈런, 아쉽다"[WBC]
선발로 3이닝 1실점…한국 연장 끝 4-5 석패
"대표팀 좋은 선수 많아…실력 믿고 풀어갔으면"
- 서장원 기자, 권혁준 기자
(도쿄·서울=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16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팀 패배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승2패가 돼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졋다.
이날 한국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WBC 무대는 2009년 이후 17년만이었다.
잘 던졌지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2회초 상대 4번타자 장위청에게 던진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하면서 홈런을 맞았다.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지만 팀이 패했고, 그것도 한 점 차로 승부가 갈렸기에 류현진의 표정은 어두울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팀이 졌기 때문에 개개인이 잘했는지 여부는 상관이 없다"면서 "대만 타자들이 원래 힘이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된 게 아쉽다"고 했다.
패했지만 한국은 9일 호주전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류현진은 "많은 점수를 내고 실점은 적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 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력대로 차근차근 풀어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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