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감독 "공격력 자신, '야구 강국' 한국과 당당히 싸웠다"[WBC]
한국전 4-11 패배…홈런 4개 허용
안타 9개 치며 선전…"3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
- 서장원 기자, 이상철 기자
(도쿄·서울=뉴스1) 서장원 이상철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첫 경기 패배에도 선전한 체코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체코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대회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홈런 4개를 허용하며 4-11로 크게 졌다.
비록 대패를 당했지만, 체코는 홈런 1개 포함 안타 9개를 때리는 등 만만치 않은 타격을 보였다. 특히 5회에는 테린 바브라가 정우주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리며 한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파벨 하딤 감독은 "패했지만, '야구 강국' 한국과 당당히 싸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안타 9개를 치고 4점을 뽑은 건 자부할 만하다. 선발 투수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접전을 펼쳐 팬들도 좋아할 만한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코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0-3, 1-11로 패한 바 있다.
4개월 전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하딤 감독은 "홈런 4개를 맞았는데, 메이저리거 2명이 있었다. 당시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선 안타 4개만 치고 11점을 허용했었다"고 답했다.
이번에는 한국 투수를 잘 공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철저한 전력분석이라고 했다.
하딤 감독은 "우리 공격력엔 자부심이 있다. 훈련의 성과다. 3개월 동안 한국전을 대비해왔는데, 결실을 봤다. 9회 조금 더 힘을 내서 추가점을 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마운드 붕괴가 패인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체코는 선발 투수 다니엘 파디시크가 1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고 문보경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꼬였다.
공 18개를 던진 파다시크는 타자 5명만 상대한 뒤 곧바로 교체됐다.
하딤 감독은 "파다시크의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았다. 상태를 점검해야겠지만, 추후 다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패를 떠안은 체코는 6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2차전을 치른다. 호주는 대만을 3-0으로 꺾고 1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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