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적으로' 호주 야구대표팀, KBO리그 출신 4명 선발
LG 웰스·KIA 데일, 호주 대표 출격
'전 한화' 서폴드·'전 LG' 코엔 윈도 눈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솥밥을 먹었던 KBO리그 동료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호주 야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2026 WBC에 나설 최종 명단(30명)을 확정 발표했다.
'복병'으로 꼽히는 호주는 2026 WBC 1라운드에서 한국, 일본, 대만, 체코와 C조에 편성됐다.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조 상위 두 팀이 8강 무대에 오르는데, 한국은 대만, 호주와 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3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호주에 충격적인 7-8 역전패를 당해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 때문에 호주도 경계 대상이다.
호주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 5명을 뽑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다만 림프암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자 2021년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던 리암 헨드릭스는 재활 중이어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눈에 띄는 건 호주 야구대표팀에 '한국 야구'를 경험한 선수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올해 아시아쿼터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라클란 웰스(LG 트윈스)와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이 나란히 호주 야구대표팀에 뽑혔다.
이 중 웰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4경기를 뛰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1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또한 2019년과 2020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익 서폴드, 그리고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했던 코엔 윈도 발탁됐다.
서폴드는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KBO리그 통산 22승24패 191탈삼진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윈은 KBO리그 통산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04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한국은 3월 9일 호주를 상대로 1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호주는 KBO리그 출신 선수를 앞세워 한국을 상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의 경계 대상 중 하나인 대만은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해외파 9명을 뽑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77경기 타율 0.223, 1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89를 기록한 대만계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승선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 통산 235경기를 뛴 장위청을 비롯해 정쭝저, 린위민, 조너선 롱 등도 대만 대표로 WBC에 출전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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