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이스 떠난 한화, 오웬 화이트 영입…새 외인 원투펀치 구성
앞서 윌켈 에르난데스 계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잃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한화는 24일 "오른손 투수 오웬 화이트(26·미국)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서 오른손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65만 달러·옵션 15만 달러) 조건으로 영입했던 한화는 마지막 외국인 투수 퍼즐을 찾았다.
한화는 화이트에 대해 "키 190㎝, 상·하체 균형이 잘 잡힌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5㎞의 강력한 직구를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스트라이크존 좌우 넓게 활용하는 커맨드 능력을 갖췄다. 20대 중반의 나이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화이트는 2018년 메이저리그 전체 55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기대주로, 2023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년간 텍사스에서 뛴 그는 지난 1월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지만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합류했다가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경기 1패(무승) 평균자책점 12.86(14이닝 20실점)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17경기) 8패(무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고, 81이닝 동안 삼진 65개를 잡았다.
화이트는 "KBO리그에서 뛰는 건 나에게 뜻깊은 도전이자 내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며 "새로운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 팬들과 함께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화이트 영입으로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화이트외 에르난데스 외에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외국인 타자 요나탄 페라자를 복귀시켰고,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한화 외국인 선수는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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