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뽑은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는…내달 1일 시상식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 그랜드 워커힐 서울서 열려

선수협이 12월1일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개최한다. (선수협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025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12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수협은 올해 KBO리그 등록선수 8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이 중 500여명이 참여해 투표율 62%를 기록했다.

시상 부문은 △올해의 선수 △선발투수 △구원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베스트 키스톤 콤비(2명) △베스트 배터리(2명) △퓨처스리그 수상자(30명) △컴투스 Fans` Choice 등 총 13개다.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를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에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준으로 상위 5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포지션별 후보의 경우 선발투수는 규정 이닝(144이닝) 이상, 구원 투수는 홀드·세이브 부문 각 상위 3명이고 야수는 규정이닝인 72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가 대상이다.

지난 2022년 신설돼 리얼글러브 어워드만의 특색으로 자리 잡은 커플상(베스트 키스톤콤비, 베스트 배터리상)은 올해도 큰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리얼글러브 어워드의 메인 후원사인 ㈜컴투스는 컴투스 프로야구 게임의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컴투스 프로야구 Fans` Choice'를 진행해 올 시즌 유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를 뽑는다.

양현종 선수협 회장은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고, 서로의 활약을 인정하며 축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팬들에게 신뢰받는 선수 주도형 시상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