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동원, 또 류현진 체인지업 공략 성공…3회 투런포[KS2]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추격의 신호탄을 쐈던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짜릿한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동원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류현진을 상대로 2점 아치를 그렸다.

이날 박동원은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는 팀이 0-4로 밀리던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쳤다.

기세를 높인 LG는 뒤이어 구본혁과 홍창기의 적시타까지 터져 5-4로 역전했다.

박동원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날렸는데, 이번에는 담장 밖으로 넘겼다.

3회말 2사 1루에서 방망이를 잡은 박동원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동원의 포스트시즌 통산 6호 홈런이자 한국시리즈 통산 3호 홈런이다. 그는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날려 LG의 29년 만의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탠 바 있다.

LG는 3회말을 마친 현재 한화에 7-4로 앞서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