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5차전 폰세-와이스로 끝까지 간다"[PO5]
2승2패서 삼성과 벼랑 끝 승부…에이스 폰세 선발 출격
'슬럼프' 김서현 중용 시사…"한국시리즈 가면 마무리 기용"
- 서장원 기자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이날 경기를 잡으면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 진출한다. 다만 4차전에서 4-0으로 앞서다 김영웅에게 스리런포 두 방을 맞고 역전패한 터라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다.
이날 한화 선발은 정규시즌 '4관왕' 에이스 폰세다. 1차전에서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삼성 타선에 혼쭐난 폰세는 이날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 감독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날 경기를 폰세와 와이스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불펜으로 변신해 역투를 펼친 문동주의 등판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그는 "문동주가 3차전에서 50개 이상 던졌다. 폰세와 와이스가 우리팀 원투펀치인데 충분히 쉬었으니 폰세가 5회 이상 맡아주면 그다음에 와이스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전 종료 후 슬럼프에 빠진 김서현의 5차전 투입을 이야기했던 김 감독은 김서현을 계속 중용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50㎞ 이상의 구속이 나오는데 그런 투수를 안 쓰는 건 말이 안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마무리가 홈런 맞는다. 결과를 가지고 선수 한 명 죽이는 건 아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 결과가 좋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그때는 김서현이 힘을 내줘야 목표를 갖고 나아갈 수 있다. 김서현 없이는 (좋은 결과 내기) 어렵다. 오늘은 일단 외국인 투수 두 명으로 가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김서현을 마무리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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