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김영웅 연속 적시타…삼성, 3회초 4-1 뒤집기 [PO2]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3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2차전에서 3회초 대거 4점을 뽑아 4-1로 역전했다.

전날(18일) 1차전에서 '투수 4관왕' 코디 폰세를 상대로 6점을 뽑았던 삼성 타선은 이날도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다.

1회말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한 삼성은 3회초 상대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두들겼다.

삼성은 류지혁의 볼넷,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2루수 땅볼을 쳐서 1루 주자 김성윤이 포스 아웃됐으나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흐름을 바꾼 삼성은 '타자 3관왕' 르윈 디아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디아즈는 파울 홈런을 때린 뒤 우측 파울 라인 안으로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벌렸다.

삼성은 이후 2사 1, 3루에서 강민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나 3회초를 마친 현재 4-1로 앞서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