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라비토, 3일 휴식 후 등판서 6이닝 3실점 'QS'[준PO2]
고명준에 솔로포 허용…최정·에레디아 빗맞은 안타에 실점
삼성 2-3으로 뒤진 채 마운드 내려와 패전 위기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30)가 짧은 휴식 후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
가라비토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막았던 가라비토는 사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잘 버텼다.
다만 팀이 2-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
가라비토는 1회 박성한을 8구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마쳤다.
가라비토는 2회 첫 타자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고명준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 정준재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엔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추가 실점했다. 첫 타자 조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이재현의 악송구가 나와 출루시켰다.
이후 박성한을 내야 땅볼로 잡으며 1사 2루가 됐고,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잡았다.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최정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 안타가 되면서 2번째 실점을 줬다. 이후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이 2-2 동점을 만든 가운데 4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가라비토는, 고명준을 중견수 뜬공, 최지훈을 2루 땅볼,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 다시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기습 번트가 안타가 됐고, 조형우의 희생번트, 박성한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에레디아에게 또 한 번 빗맞은 안타를 맞으면서 3점째를 줬다.
이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한유섬을 삼진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가라비토는 고명준, 최지훈, 김성욱을 삼자범퇴로 잡고 제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7회 시작과 함께 이승민으로 투수를 교체하며 불펜 싸움에 돌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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