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신예 김건우·이율예 엔트리 포함…삼성은 WC서 변동 없어[준PO]
김건우, 막판 2경기 연속 승투…이율예 6경기 3홈런 괴력
9일부터 5전 3선승제 맞대결 앞두고 30명 출전명단 발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나서는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가 좌완 영건 김건우(23)와 거포 유망주 이율예(19)를 엔트리에 포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부터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에서 맞붙는 SSG와 삼성 라이온즈의 출장 선수 30인 명단을 8일 발표했다.
준PO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린 SSG는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삼성과 같은 구성이다.
이 중 투수진에서 김건우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2021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의 1차 지명을 받은 김건우는 시즌 막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고, 같은 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내내 1군과 2군을 오가던 김건우는 막판 눈에 띄는 활약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SSG는 김건우와 베테랑 우완 문승원 중 한 명을 4번째 선발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경우에 따라선 김건우를 '1+1' 형태로 불펜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포수로 조형우, 이지영과 함께 신인 이율예가 포함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은 이율예는, 시즌 막판 역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전 끝내기 2점홈런을 때렸고, 이튿날 KIA전에서 다시 2점홈런을 때렸다. 9월 20일 콜업된 이후 6경기에서 3홈런으로 '장타 잠재력'을 발휘했다.
이율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경기 후반 대타 등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포수 포지션이기에 수비 활용도도 높다.
이밖에 SSG는 좌완 불펜 김택형, 우완 박시후와 전영준 등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정규시즌 많은 경기에 나섰던 송영진, 한두솔은 제외됐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동일한 엔트리를 꾸렸다.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이번에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양 팀의 1차전은 9일 오후 2시 SSG의 홈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SSG는 미치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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