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없다"…4위 삼성 vs 5위 NC, 모두 총력전 [WC1]

주축 선수 모두 선발 라인업 포함
삼성 원태인·NC 로건, 상황 따라 불펜 투입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10.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에 끝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이에 맞서는 5위 NC 다이노스도 한 경기만에 가을야구를 끝낼 수 없다며 결의를 다졌다.

삼성과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2경기가 펼쳐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한 경기라도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져간다. 5위 팀은 1·2차전을 모두 잡아야 다음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이호준 NC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다지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단판에 끝내려는 삼성은 15승과 23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시리즈를 2차전까지 끌고 가야 하는 NC는 '돌아온 토종 에이스' 구창모 카드를 꺼냈다.

필승을 다짐하는 두 팀은 투수 자원을 모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상황에 따라 원태인, NC는 로건 앨런을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NC 이호준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10.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타자 친화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홈런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두 팀은 '홈런왕'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디아즈는 올해 50홈런을 터뜨리며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46개 아치를 그려 홈런왕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홈런 36개로 이 부문 2위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