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4타점+패트릭 역투' KT, SSG 10-1 완파…4연승 행진

선발 전원안타 맹폭…3위 SSG에 1.5게임 차 추격

KT 위즈 강백호.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대승했다.

4연승의 KT는 시즌 전적 70승4무66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SSG는 시즌 전적 70승4무63패(3위)가 됐다. 5위 KT에 1.5게임 차로 쫓기면서 3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5위 KT가 승리하면서 8위 KIA 타이거즈(63승4무71패)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소멸했다.

이날 KT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리는 등 장단 14안타로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4번타자 강백호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4타점 1볼넷의 맹타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허경민과 김민혁도 나란히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KT 위즈 패트릭 머피.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KT 선발 패트릭 머피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SSG 선발 문승원은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4승)를 안았다.

KT는 3회초 대량 득점으로 앞서갔다. 장준원과 김민혁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깼다.

계속된 찬스에선 황재균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강백호를 불러들여 SSG 문승원을 강판시켰다.

기세가 오른 KT는 이후 앤드류 스티븐슨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 6-0까지 달아났다.

KT는 5회초 문상철의 솔로홈런에 이어 상대 실책, 허경민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9-0으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6회초엔 강백호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패트릭의 호투로 앞서가던 KT는 7회말 바뀐 투수 김민수가 SSG 고명준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