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두산 로그, 세 번째 도전에도 10승 실패…QS 피칭에 만족
키움전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했지만 빈공에 눈물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세 번째 도전에서도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로그는 1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6회까지 1-2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간 로그는 시즌 9패 위기에 몰렸다.
로그는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9승을 따내며 10승 달성을 목전에 뒀다. 두산 선발 투수 중 10승 투수가 전무한 가운데 로그가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됐다.
그러나 로그는 지난 2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고, 12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노 디시전이 됐다.
그리고 이날도 로그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을 펼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1회초 키움에 선제 1실점 한 로그는 2회와 3회를 무실점을 막은 뒤 4회초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수비 실책에 의한 실점이라 로그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이후에도 로그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고 자기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타선이 6회까지 단 1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로그는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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