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한국계 빅리거 만나 WBC 출전 가능성 타진

19일 미국 출국…에드먼·오브라이언·존스 등 대상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을 만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지현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18일 밝혔다.

류 감독은 미국에서 한국계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WBC는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국적 제한이 느슨한 편이다.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부모의 출생 혹은 사망 시 국적에 따라 그 국가의 소속으로 뛸 수 있다.

한국도 지난 2023년 대회에서 한국 출신의 어머니를 둔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을 대표팀에 발탁하기도 했다.

내년 대회에선 더 많은 한국계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우완 불펜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외야수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한국계 선수들이 올 시즌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류 감독은 이들 한국계 선수들을 만나 구체적인 대표팀 합류 의사와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