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흥행' 프로야구,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635경기 만에 1090만1173명 입장
경기당 평균 1만7167명…매진 295회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힘찬 응원을 하고 있다. 2025.9.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가 635경기 만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열린 인천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2만1529명), 대구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2만4000명), 창원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전(6590명) 등 3경기에 5만2119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1090만11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1088만7705명을 넘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0만 관중부터 1000만 관중까지 100만 단위 기록도 모두 역대 최소 경기 페이스로 달성했다.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돌파, 지난해 671경기보다 무려 84경기나 앞당겼다.

전체 635경기의 46.5%에 해당하는 295경기가 매진됐다. 구단별 매진 기록은 한화가 55회로 가장 많고, 삼성(47회)과 롯데(41회)가 그 뒤를 이었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힘찬 응원을 하고 있다. 2025.9.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삼성은 홈 61경기에서 140만1262명을 모아 LG가 지난해 세운 역대 한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139만7499명)을 경신했다.

롯데(138만572명), LG(137만9236명), 두산(128만6657명), 한화(111만2840명), SSG(110만973명)도 이미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167명으로, 지난해 1만5121명보다 2046명이 많다.

KBO리그는 앞으로 85경기가 남아 있어 1200만 관중 돌파까지 바라볼 수 있다.

KBO는 올 시즌 역대 최고의 흥행 원동력에 대해 △공정성 제고를 위한 ABS 및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 △피치클록 적용으로 경기시간 단축 △활발한 응원 및 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한 관람 빈도 증가 △가성비 문화활동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 △'놀이문화'로 정착 등으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고 분석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