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통증' 한화 채은성, 1군 말소…'봉와직염' 키움 최주환 입원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선두 LG 트윈스를 쫓는 한화 이글스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던 주장 채은성(35)이 발가락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채은성은 이동일인 25일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관계자는 "채은성이 좌측 네 번째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진료 결과 통증 관리를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심 타자 채은성은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415타수 124안타) 19홈런 80타점 5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로 활약 중이다.
23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의 6연패 탈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특히 채은성은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 독수리 군단의 비상에 힘을 보탰다.
2위 한화는 선두 LG를 5.5경기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우고 있는데, 채은성의 이탈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한화와 고척 3연전을 치르는 키움 히어로즈도 베테랑 타자를 잃었다.
키움은 이날 내야수 최주환(37)과 투수 김연주(21)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최주환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점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22~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3연전에 결장했다.
최주환의 결장 사유는 우측 무릎 봉와직염으로, 22일 입원했다.
키움 관계자는 최주환의 부상 정도에 대해 "염증 수치가 내려가야 퇴원이 가능하다.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12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 투수 김진욱(23)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올 시즌 부진으로 1군과 2군을 오간 김진욱은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사흘 만에 말소됐다.
김진욱은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 2개를 허용했다.
NC는 신인 투수 김태훈(19)이 1군 전력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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