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출전' KT 강백호, 파울팁에 손가락 부상…3회 교체

"큰 부상 아냐…선수 보호 차원 교체한 것"

KT 위즈 강백호.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의 강백호(26)가 포수로 나섰다가 수비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졌다.

강백호는 11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KT는 올 시즌 강백호를 1번 타순에 기용하면서 주 2회 정도 포수로도 내보낼 계획이다. 지명타자에 고정하기보다는 수비로 내보내면서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이다.

스프링캠프부터 포수 수비 훈련을 진행한 강백호는 시범경기에서도 포수로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도 리드오프 겸 포수로 출전했다.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호흡을 맞춘 강백호는 2회 도중 예상치 못 한 부상을 당했다.

상대 타자의 빗맞은 파울팁에 손을 맞은 것. 왼쪽 네 번째 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한 강백호는 3회초 수비에서 강현우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일단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KT는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설명했다.

현재 키움이 2-1로 앞선 가운데 5회가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