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대만, 스페인 꺾고 2026 WBC 본선 진출
1승2패 탈락 위기 몰렸으나 2위 결정전서 6-3 승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던 대만이 스페인을 꺾고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에 진출했다.
대만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만은 니카라과(3승)에 이은 A조 2위로 WBC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던 대만은, 이번 예선에선 탈락 위기를 맞았다.
WBSC 세계랭킹 2위인 대만은 예선 A조 조별리그에서 니카라과와 스페인에 연달아 패해 1승2패가 됐다.
다만 WBC 조별리그는 풀리그 후 2위와 3위 팀 간 '2위 결정전'이 있어 대만에 마지막 기회가 생겼고, 대만은 다시 만난 스페인을 꺾으며 탈락 위기를 넘겼다.
2026 WBC 본선엔 20개국이 출전한다. 2023 WBC 결과에 따라 16개국이 자동으로 본선에 올랐고, 예선 A조(대만,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공)와 B조(콜롬비아, 독일, 중국, 브라질)에서 2개 팀씩 본선에 오른다.
이날 경기 결과로 A조 경기가 모두 끝났고, 내달 2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B조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본선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와 한조에 묶여있으며, 예선을 통과한 한 팀이 추가로 합류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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