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야구 파견 NC 투수 4총사, 캠프 합류…"한 단계 성장"

신영우·원종해·박지한·서의태, ABL 퍼스 히트 파견 마치고 복귀
"야구 열정·간절함 느껴…새 시즌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 것"

NC 김건태 코치, 서의태, 신영우, 박지한, 원종해(왼쪽부터)(NC 다이노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호주프로야구(ABL) 유학을 떠났던 NC 다이노스 투수들이 큰 경험을 쌓고 팀에 합류했다.

NC는 13일 "신영우(20)와 원종해(19), 박지한(24), 서의태(27)가 호주프로야구 퍼스 히트 소속으로 시즌을 마치고 창원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김건태 코치를 비롯한 투수 4명을 ABL 소속 퍼스 히트에 파견 보냈다. 이전에도 선수들을 호주로 보내 기량 향상 효과를 본 NC는 이번에도 선수단을 파견해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랐다.

임선남 NC 단장은 "퍼스 히트는 ABL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험이 있는 명문 구단으로 선수들의 기량 성장에 최적의 팀이라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명의 투수 모두 ABL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 다양한 유형의 타자들을 상대했고, 기량 향상에 더해 자신감을 장착하고 복귀했다.

호주 리그에서 10경기(47⅓이닝)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42로 호투한 원종해는 "다양한 유형의 타자를 상대하다 보니 경기 운영이나 이닝 소화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했다. 함께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다가오는 시즌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5경기에서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을 낸 박지한은 "중요한 상황에 자주 등판하다 보니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 ABL에서 뛰는 선수들의 루틴이나 준비하는 모습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11경기에 등판한 서의태는 "많은 선수가 다른 일과 병행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야구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고 큰 자극이 됐다. 좋은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 신영우는 ABL 7경기에서 31⅓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순항하던 그는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했고, 단순 염증 소견을 받아 운동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건태 NC 코치는 "선수들이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히고, 기술 향상 외에 정신적인 성장도 이룰 기회가 됐다"며 "이번 호주 파견을 통해 얻은 경험이 시즌 들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