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연타석 홈런' 선두 KIA, SSG 11-3 완파
김도영 2홈런 5타점 맹활약, 최형우 통산 4000루타 달성
'최다홈런 신기록 도전' SSG 최정, 갈비뼈 미세골절
- 이상철 기자
(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과 최형우를 중심으로 화끈한 타격을 펼쳐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를 11-3으로 크게 이겼다.
KIA는 전날(16일) 4-3으로 앞서다 9회말 2사 후 최정에게 동점 홈런, 한유섬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충격의 4-6 역전패를 당해 7연승이 무산됐지만, 이날 승리로 통쾌하게 설욕했다.
또한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어온 SSG 상대 4연패 사슬도 끊었다.
시즌 15승(5패)째를 거둔 KIA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은데, 최근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17년 개막 20경기(14승6패) 성적보다 우수하다.
최형우(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는 안타와 2루타 한 개씩을 치며 KBO리그 역대 2번째 통산 4000루타를 달성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4077루타)과는 77개로 좁혔다.
김도영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타점은 김도영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KIA 선발 투수 윌 크로우는 5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기록,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을 넘어 통산 최다 홈런 새 역사를 쓰려는 SSG 최정은 부상으로 신기록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정은 크로우가 던진 공을 맞아 한 타석 만에 교체됐고, 진료 결과 좌측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SSG를 압도했다. 1회초 테이블세터 박찬호와 김도영이 연속 안타를 때려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고, 이우성의 2루타와 최형우의 안타가 이어지며 가볍게 2점을 땄다.
타선이 한 바퀴 돌자, KIA는 1번 타자부터 공격의 물꼬를 다시 텄다. 3회초 1사에서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도영이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이우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선 최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김선빈이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08년 프로로 입문한 김선빈의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
SSG가 6회말 고명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7회초 1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리며 달아났다. 김도영의 3경기 연속 홈런.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는 김도영은 9회초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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