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쐐기 3점포' 채은성 "가을 야구가 목표…팬들 기대 충족시킬 것"

24일 LG전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
"좋은 동료들과 힘 합쳐 '가을 야구' 목표 이룰 것"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채은성이 8회초 2사 1,2루에서 LG 유영찬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친 뒤 포효하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4.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 트윈스에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34)이 팬들의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개막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하고도 2-8로 완패를 당한 한화는 두 번째 경기에서 3홈런 포함 11안타를 폭발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채은성은 4-2로 앞선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채은성은 "중요한 흐름에서 도망갈 수 있는 홈런이라 기분 좋았다"며 "노리지 않았지만 앞선 구종도 슬라이더라 눈에 익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채은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홈런으로 승기를 굳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며 "그 홈런이 오늘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제 개막시리즈를 마친 상황이지만 채은성의 시선을 벌써 '가을 야구'를 향해 있었다.

채은성은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라며 "올해 좋은 선수도 많이 왔고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동료들과 힘을 잘 합쳐서 목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의 기대를 반드시 충족 시켜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