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 피치클락 가동 안해…공인구는 각자 사용
야구대표팀·키움·LG, 17~18일 SD·LAD와 연습경기
고척돔도 새 단장…"길어진 인조 잔디, 땅볼 속도 느려져"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공식 경기에 앞서 열리는 '스페셜 매치'에선 피치 클락(pitch clock)이 가동되지 않는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서울시리즈를 앞둔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오전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후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차례로 훈련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인 '서울시리즈'는 20~21일 열린다.
이에 앞서 17~18일엔 '스페셜 매치'가 열릴 예정이다. 1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 야구 대표팀과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18일에는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대표팀과 다저스전이 이어진다.
스페셜 매치는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의 룰을 따른다. 4명의 심판 중 메이저리그 심판과 한국 심판이 2명씩 들어가는데, 주심은 메이저리그 심판만 맡는다.
다만 '연습 경기'인 만큼 피치 클락은 적용하지 않는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제한 시간에 차이가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공인구도 메이저리그, KBO리그의 공이 둘 다 쓰인다. 한국 투수들은 KBO리그 공인구를,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투구한다. 투수들은 공인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대한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취지다.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 포함되는 20~21일 샌디에이고-다저스전에선 피치 클락과 함께 사인 교환 전자 장비인 '피치컴'(pitchcom)도 국내에 들어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피치컴에 대한 한시적 전파인증 절차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고척돔도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시설공단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겨우내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인조 잔디를 새로 깔고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 등도 리모델링했다.
기존보다 길어진 잔디에 대해 선수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야구 대표팀 김혜성(키움)은 "원래보다 잔디가 길어져서 땅볼 타구가 느려졌다"면서 "밟는 느낌도 푹신푹신하다"고 했다.
강백호(KT)도 "예전엔 잔디가 짧아서 타구가 빨랐는데, 지금 잔디면 수비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고 반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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