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왼발 뒤꿈치에 공 맞고 LG 포수 박동원과 충돌
28일 LG전 1회 사구 뒤 언쟁 벌여
3회 수비 때 교체…"왼발 통증 호소"
- 이상철 기자
(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왼발에 공을 맞은 추신수(40·SSG 랜더스)가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추신수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회초 수비 도중 김강민과 교체됐다.
앞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이지강의 초구에 왼발 뒤꿈치를 맞았다. 이번 시즌 발목 통증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추신수로선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1루로 가기 전 LG 포수 박동원과 충돌, 화를 내기도 했다. 조원우 수석코치가 추신수를 말려 더 큰 사태는 피했다. 이지강은 추신수를 향해 허리 숙여 사과했고, 이닝 교대 후 추신수와 박동원도 서로를 다독이며 갈등을 풀기도 했다.
추신수는 계속 경기를 소화했으나 3회초 때 왼발에 통증을 호소, 더는 경기가 뛰기 어렵다고 교체를 요청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왼발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상태를 체크한 뒤 병원 정밀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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