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와이드너, 마침내 KBO리그 뜬다…28일 한화전 출격
개막 전 허리 부상으로 전력 이탈
퓨처스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
- 이상철 기자
(부산=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개막 직전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오는 28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강인권 NC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와이드너의 1군 등판 일정을 밝혔다.
강 감독은 "오늘 와이드너가 등판한 퓨처스리그 경기를 TV 중계로 봤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 때보다 훨씬 안정적 투구를 펼치더라.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예리했다"며 "계획한대로 일요일(2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너는 이날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8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3이닝(무실점) 동안 안타 1개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불안감을 보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선발진이 약한 NC로선 와이드너의 합류가 반갑기만 하다. 또 다승(7승) 1위와 평균자책점(1.63) 및 탈삼진(71개) 2위에 올라 있는 에릭 페디와 함께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NC와 총액 74만3000달러 조건으로 계약한 와이드너는 최고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워피처로 기대감을 키웠지만 3월28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긴 재활을 마친 와이드너는 이달 중순부터 실전 감각을 키웠고 두 번의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1군 승격 준비를 마쳤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는 구종이 다양하지 않지만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다.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하며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구창모는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고 30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설 예정이다.
강 감독은 "구창모는 어느 부위가 아파서 빠진 것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11경기에 나간 뒤 (수술 받은 왼팔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관리를 해줬다. 올해도 비슷한 시점에서 한 차례 휴식을 줄 계획이었는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한 만큼 조금 앞당겨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며 "30일 두산전부터 다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창모를 무리하게 기용시키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강 감독은 "가급적 한 경기에 투구 수 100개를 넘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이드너와 구창모가 1군에 올라오면 선발진은 재편된다. 페디와 송명기가 한 자리씩을 차지하며 남은 5선발을 놓고 이재학, 신민혁, 최성영이 경쟁한다. 올해 구원 등판만 2차례 했던 최성영은 24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홀드(9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김진호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는 최소 4주가 걸릴 전망이다.
강 감독은 김진호에 대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게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4주 동안 재활과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