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키움에 닥친 악재, 이용규 오른쪽 손목 염좌로 이탈
9일 경기 마지막 타석서 불편함 느껴
추가 병원 검진 후 향후 스케줄 결정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5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에 악재가 터졌다. 주전 외야수 이용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용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용규는 지난 9일 LG전에 8번 타자 외야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하위 타선에서 맹타를 휘둘러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런데 하루 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홍 감독은 "이용규가 오른쪽 손목이 좋지 않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염좌 소견이 나왔다. 당분간 엔트리에서 빠져야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키움 관계자는 "내일 다른 병원에서 한 차례 더 진료를 받을 계획이다. 이용규의 향후 일정은 크로스체크 이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 한 명이 귀한데 타격감 좋은 선수가 빠지게 됐다. 홍 감독은 "팀이 급한 상황인데 이런 악재가 겹쳐 아쉽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용규와 함께 왼손 불펜 이승호도 1군에서 뺐다. 홍 감독은 "최근 이승호가 구위도 그렇고 제구, 구속도 떨어졌다.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정후(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박찬혁(좌익수)-임병욱(중견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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