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내야수 문현빈 향한 수베로 감독의 극찬…"19세의 베테랑"
신인 야수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참석해 두각
"한국인 코치진과 합 굉장히 좋아…소통 증가"
- 문대현 기자
(메사(미국)=뉴스1) 문대현 기자 =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신인들 중 주목받고 있는 내야수 문현빈(19)에 대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극찬을 했다.
주로 유격수를 보는 문현빈은 천안북일고 재학 때부터 고교야구의 각종 상을 휩쓸어 '충청 야구의 천재'로 불리던 선수다.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현빈은 신인 야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주전 유격수 하주석의 징계 이탈로 내야진의 공백이 생긴 상황이라 다른 내야 자원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문현빈은 같은 포지션의 대선배 오선진(34)과 성장하고 있는 박정현(22)의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성실한 자세로 캠프에 임하고 있는 문현빈에 대해 손혁 단장은 "신인을 믿지 않는다는 말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까봐 하는 말인데 문현빈의 자세와 눈빛을 보면 '뭘 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장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17일(현지시간) 한화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만난 수베로 감독은 문현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화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문현빈에게 '19세의 베테랑'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며 "필드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 문현빈의 평소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플레이가 19세 답지 않다"고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2023 드래프트 1라운더 투수 김서현(19)에 대해서도 "고교 시절 평균 150㎞ 이상 던질 수 있다는 게 다른 선수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구속 뿐 아니라 구위도 수준급이라 경험을 잘 쌓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까지 3년 연속 꼴찌에 그친 한화는 채은성과 이태양 등 이름값 있는 FA 자원을 영입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또한 경험 많은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와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수베로 감독은 "이기는 야구를 많이 해본 선수들이 영입됐다. 기존에 성장을 해온 선수들과 잘 융합한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 같다"며 "당장 지금보다 더 잘할 것을 강조하기 보다 꾸준함을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보면 7회까지는 비등비등한 경기를 하다가 막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는 그런 모습이 더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불펜코치로 우승을 경험했던 이대진 코치를 수석코치로 맞이하게 된 수베로 감독은 "한국인 코치와 조직력이 잘 맞고 있다. 이 코치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한국 야구 문화를 더 배우고 있다"며 "특히 이 코치 덕분에 다른 한국인 코치들과도 소통을 더 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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