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비FA 다년계약' 체결, 2029년까지 'LG맨'…6년 124억원에 도장
FA 1년 앞두고 계약 체결…2024년부터 실행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오지환(33)이 FA를 한 시즌 앞두고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오지환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보장액 100억원, 옵션 24억원)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 구단 최초의 '비FA 다년계약'이다. LG는 2023시즌 종료 후 FA가 될 예정이던 오지환을 미리 붙잡아두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2024시즌부터 실행되며, 오지환이 만 39세가 되는 2029년 종료된다. 2009년 데뷔 이후 줄곧 LG에서만 뛴 오지환은 이번 계약으로 '종신 LG맨'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 지난해까지 14시즌 통산 16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146홈런, 1466안타, 745타점, 240도루를 기록한 국가대표 유격수이다.
지난해에도 14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69, 25홈런, 133안타, 87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 20(홈런)-20(도루)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주장으로 팀원들을 이끌며 LG 구단 단일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기도 했다.
LG는 "오지환은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기록 뿐 아니라 라커와 덕아웃에서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즌에 집중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좋은 대우를 해준 팀에 감사하다. 선수로서 한 팀에서만 뛴다는 것이 큰 영광인데,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돼 기쁘다"면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고맙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는만큼 반드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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