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은 도끼에 발등찍힌 LG, 선발 이민호 홈런 2방 맞고 4실점 조기강판

SSG 상대로 한유섬·최지훈에게 투런 허용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2.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가 믿은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 올 시즌 SSG 랜더스에 강했던 이민호(21)가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이민호는 6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조기 강판됐다.

이민호가 3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출발은 좋았다. 이민호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직구는 묵직했고, 변화구의 각도 날카로웠다. LG 벤치의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이민호는 2회부터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한유섬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3구째 던진 148㎞ 직구를 통타당했다. 이민호는 후속 타자 두 명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불을 껐다.

그러나 3회에도 홈런이 이민호를 괴롭혔다. 1사 1루에서 최지훈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역시 145㎞ 직구를 공략당했다. 점수는 어느새 0-4까지 벌어졌다.

이민호는 추가 실점없이 3회를 마쳤지만 LG 벤치는 4회 시작과 함께 이민호를 최성훈으로 교체했다. 이민호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하지만 1위 탈환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져 실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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