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야구 재능 모두 갖춘 '한화 현빈' 장진혁…독수리 후반기 반등 열쇠

6월9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최근 1군 콜업
4경기 타율 5할로 활약 중, 한화 외야 옵션 다양화 기대

한화 외야수 장진혁ⓒ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장진혁(29)이 후반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장진혁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프로 7년차 선수다.

배우 현빈을 닮은 외모로 20살 때 길거리 캐스팅 제의를 받을 정도로 훤칠한 외모가 빛나는 장진혁은 묵묵히 2군에서 구슬땀을 흘리다 2019년 113경기에 나서며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2020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장진혁은 지난 6월 소집 해제 후 2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대전 KT 위즈전을 앞두고 2년 만에 1군에 콜업됐다.

1군 등록 첫날 6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로 무난한 출발을 알린 장진혁은 이후 매 경기 선발 출장하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장진혁은 후반기 4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2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잘 던지던 백정현을 상대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4-2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아직 표본이 많지 않아 장진혁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지금까지의 모습은 일단 성공적이다.

타격에 비해 수비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계속해서 경기에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쌓다 보면 발전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장진혁의 활약은 팀으로서도 큰 도움이다.

현재 27승1무61패로 9위 삼성에 8.5경기 차 뒤진 10위 한화는 예프리 라미레스, 펠릭스 페냐의 외국인 원투 펀치와 부상에서 돌아온 거포 노시환을 앞세워 반격을 노리고 있다.

한화에는 현재 중견수 마이크 터크먼 외에 붙박이 주전이라고 볼 만한 외야수가 없는 상황인데 장진혁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수베로 감독의 고민을 덜 수 있다.

한 방이 있는 우타자 이진영과 외야에서 공존할 수도 있고, 상대 투수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는 등 옵션이 다양해진다.

7월 들어 '중고신인' 김인환, '캡틴' 하주석 등 핵심 타자들의 활약이 좋은 상황에서 장진혁마저 제 몫을 다한다면 한화의 성적은 향상될 수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