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도 낮지만 중요도는 낮지 않다'…6.5경기 차 NC-한화의 배수진 3연전
5~7일 대전서 맞대결, 상대 전적 5승1무3패 NC 우위
4연패로 침체된 한화, 이번에도 밀리면 탈꼴찌는 요원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6.5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최하위(10위) 한화 이글스와 9위 NC 다이노스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최하위권의 팀 간 매치라 주목도는 낮으나 해당 팀들에게는 결코 중요도가 낮지 않은 경기다.
한화와 NC는 5~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개막 후 내내 하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 지난 달 10일 NC가 한화를 뒤로 하고 탈꼴찌에 성공한 뒤 지금의 순위가 유지되고 있다.
순위는 붙어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차이가 난다. NC는 6월 중순까지 월간 성적 10승2무5패를 기록하는 등 중위권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원정 숙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졌던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박석민이 순차적으로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타선이 강화됐다.
마운드 역시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건재하고 구창모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높이가 배가 됐다.
비록 6월 말 SSG 랜더스에게 스윕패를 당하는 등 4연패로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좋은 기운을 되찾았다. 특히 NC는 삼성을 상대로 두 경기에서 무려 28점을 냈을 만큼 방망이에 힘이 붙은 상태다.
29승2무43패의 NC는 8위 두산 베어스(32승2무41패)와의 승차가 1.5경기 차에 불과해 이번 3연전의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다.
NC는 올 시즌 한화와 9번 맞붙어 5승1무3패로 우세라 자신감도 충만하다. 마침 NC에서는 첫 날부터 구창모가 출격한다.
구창모는 2019년과 2020년 2년 간 한화전 5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 NC로서는 기대감이 크다.
반면 한화는 끝 모를 추락의 길을 걷는 중이다. 9위에 있던 5월에는 한때 당시 8위 KT 위즈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며 꼴찌의 오명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6월 들어 10연패에 빠지는 등 다시 꼴찌로 내려 앉았다.
6월24일 대전 삼성전에서 연패에서 벗어 났으나 최근 다시 4연패를 당해 NC와의 격차가 6.5로 벌어졌다.
한화는 부상으로 빠진 4번타자 노시환의 공백과 심판에게 난동을 부린 뒤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주장 하주석의 빈자리,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새 외국인 투수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부분은 마운드다. 한화는 최근 4연패 기간 동안 불펜의 평균자책점이 0.56에 불과했다. 비록 선발이 일찌감치 무너져 내준 경기가 많지만 불펜은 강했다.
주현상, 이민우, 신정락, 김범수, 김종수, 장시환 등 불펜 투수들은 버틸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6월부터 새롭게 합류한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가 KBO리그 무대에 적응한다면 전력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반대로 타선은 더욱 분발해야 한다. 한화는 최근 4경기에서 팀 타율 0.229에 고작 9득점에 그쳤다. 아무리 투수들이 잘 던져도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
현재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정은원과 마이크 터크먼, 김인환, 이진영 등이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한화가 NC와의 3연전을 모두 진다면 두 팀 간 9.5경기 차로 벌어져 더 이상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화로서는 NC와 단 한 경기라도 승차를 좁혀 놔야 올스타 브레이크(7월15~21일) 이후 후반기 대반격을 꾀할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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