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1위' 김택형 잃은 SSG, 이번 주까지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왼팔 전완근 미세 손상으로 17일 1군 말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마무리 투수를 잃었다.
SSG는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택형을 1군에서 말소했다.
김택형은 올 시즌 SSG 부동의 마무리로 활약해왔다. 21경기에 나서 15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⅓이닝만 던진 뒤 부상으로 강판됐고, 이날 1군에서 빠졌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왼팔 전완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번 주 금요일에 재검을 받고 결과에 따라 추후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택형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를 특정하지 않았다. 그는 "일단 이번 주까지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그리고 택형이 검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불펜 투수 중 한 명을 마무리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김택형 대신 김태훈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달 11일 말소된 이후 37일 만의 1군 복귀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콜업이 됐다. 최대한 빨리 등판시킬 생각이다. 2군에 내려갈 때 힘들었을 것이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는데 오랜만에 올라왔으니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