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술 마신 외부인 여성, 한화·키움 선수와도 모임
두 구단 16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O리그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NC 다이노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소속의 선수들도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숙소에서 외부인과 모임을 갖은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 선수 2명과 한화 선수 2명이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숙소에서 외부인과 모임을 가졌다.
이들이 외부인과 만난 것은 NC의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가 숙소에서 술판을 벌였던 지난 5일의 바로 전날이었다.
키움 선수 2명은 지난 4일 잠실 원정을 떠나는 팀들이 숙소로 이용하는 호텔을 찾아 은퇴 선수 1명, 외부인 2명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키움 선수들이 떠난 뒤에는 당시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해당 숙소에 묵고 있던 한화 선수 2명이 은퇴 선수 1명과 외부인 2명을 만났다.
외부인 중 1명은 NC 선수 4명과 숙소에서 술판을 벌여 코로나19에 확진된 여성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지난 4일 두 모임이 술자리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키움과 한화는 선수단 내부 조사를 통해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뒤 이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키움 선수 중 1명은 2020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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