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피칭 마친 몽고메리, 7월 3일 NC전 선발 등판 예정
- 김도용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합류 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마친 마이크 몽고메리가 오는 7월 3일 KBO리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몽고메리는 7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국에 들어온 몽고메리는 27일 자가격리가 종료됐다. 이어 이날 경산에서 삼성의 2군 타자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몽고메리는 41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허 감독은 "퓨처스 타자들을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라이브 피칭에 대한 평가가 괜찮다. 이제 실제 투구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NC전 몽고메리 투구수를 70개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상황과 불펜 피칭 등 몸 상태를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고메리가 합류한다면 삼성은 마운드 운영에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부상을 당한 뒤 대체 선발들을 마운드에 올리고 있는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대체 선발들이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에 부담이 가중돼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졌다.
불펜 과부화의 영향으로 삼성은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26실점을 허용,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며 공동 선두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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