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7이닝 무실점 9K' 두산, KT 4-0 제압…2연승
- 나연준 기자

(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69승4무56패(5위), 3연승에 실패한 KT는 72승1무55패(2위)가 됐다.
두산은 이날도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 어렵게 만든 찬스에서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 등을 때려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이번 시즌 소형준을 상대한 5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친 플렉센은 부상 복귀 후 가장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두산은 경기 초반 소형준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자 페르난데스가 병살타에 그쳤다. 3회초에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재일이 2루수 땅볼을 쳐 아쉬움이 남았다.
타선은 답답했지만 플렉센의 투구는 빛났다. 플렉센은 1회부터 4회말 1사까지 10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호투하던 플렉센은 4회말 1사 후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엮어냈다.
0-0으로 팽팽하던 균형은 6회초에서야 깨졌다. 두산은 선두타자 박건우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무사 2, 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두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김재환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이동하며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업고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은 6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배정대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두산은 8회초 최주환의 솔로포, 김재호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총 2점을 추가,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지난 6월26일 한화전 이후 13경기 만에 패전투수(11승6패)가 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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