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실신' SK, DH 2차전에서 두산 꺾고 8연패 탈출

문승원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승리를 챙겼다.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가 염경엽 감독의 부재 속에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서 7-0으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벗어났다.

SK의 시즌 전적은 13승31패가 됐고,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6연승을 마감하면서 27승17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SK는 6-14로 대패했다. 또한 염경엽 감독이 경기 도중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안타까운 상황도 맞이했다.

염경엽 감독의 부재에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더블헤더 2차전. SK는 선발투수 문승원의 호투 속에 모처럼 시원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문승원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을 이어가며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최근 8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이영하다.

SK는 2회말 2사 후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재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최준우가 좌중간 2루타로 이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이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0으로 앞서던 SK는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준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더니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포수 박세혁의 송구가 베이스를 맞고 굴절돼 외야까지 흐르는 행운까지 따랐다.

1사 3루가 되자 두산은 투수를 이영하에서 김강률로 교체했다. 그러나 SK는 김경호와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맥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말에는 1사 3루에서 김성현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보탰다. 8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SK는 7-0 승리로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봤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