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대포' LG 라모스 "홈런 의식하지 않았다"
12일 SK전 결승 투런포…홈런 부문 공동 2위 껑충
- 황석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라모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35로 상승했다.
안타 1개는 홈런. 이날 라모스는 팀의 9-5 승리를 이끄는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라모스는 2-2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상대투수 닉 킹엄의 4구 133㎞ 체인지업을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지난 10일 창원 NC전에서 멀티홈런을 신고한 라모스의 시즌 3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포다. 홈 잠실구장에서 나온 첫 홈런이기도 하다.
라모스는 이 홈런으로 프레스턴 터커(KIA), 딕슨 마차도(롯데)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라모스는 "사실 타석에서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다. 매 타석마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한 것이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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