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T 꺾고 70승 선착…한화는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종합)
KIA도 LG 상대 0-5→10-5 뒤집기…키움, 롯데 5연승 저지
NC, 연장 12회말 정범모 끝내기포로 삼성 울려
- 정명의 기자, 온다예 기자
(서울·인천=뉴스1) 정명의 온다예 기자 = SK 와이번스가 KT 위즈를 꺾고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도 LG 트윈스를 만나 0-5 열세를 딛고 뒤집기승, 공동 7위로 올라섰고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 다이노스는 연장 12회말 터진 정범모의 끝내기포로 삼성 라이온즈를 울렸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106경기 만에 시즌 70승(1무 35패)을 기록한 SK는 삼성 라이온즈(1985년·101경기), 현대 유니콘스(2000년·103경기), 해태 타이거즈(1993년·105경기)에 이은 역대 네 번째 최소 경기로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5강 싸움에 갈길 바쁜 KT는 51승1무54패가 돼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7승(5패)째를 기록했다.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하재훈은 27세이브(5승2패)를 올리며 구원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 선발 김민은 7이닝 9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9패(6승)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이 문승원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로하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내 유한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2회 말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의 안타 후 정의윤, 나주환이 연이어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현의 땅볼 때 3루주자 이재원이 홈을 밟았고 이어 타석에 선 노수광이 적시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로 SK는 4-1로 달아났다.
KT는 4회초 로하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문승원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로하스의 시즌 18호 홈런.
그러나 SK는 5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로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13차전에서 7-5로 역전승했다. 두산전 3연패, 잠실 6연패를 끊어내는 값진 승리였다.
한화는 39승65패를 기록하며 9위 롯데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61승44패가 된 두산은 3위에 머무르며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성열이 8회초 동점 3점 홈런(시즌 19호)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드 호잉과 최재훈도 나란히 3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에 힘을 실었다.
7회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상원이 구원승을 챙겼다. 정우람은 9회말 등판,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성열에게 홈런을 맞은 두산 이형범은 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두산이 3회말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무사 1루, 3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강경학의 두 차례 병살타로 무산시킨 한화는 5회초 어렵사리 2점을 따라붙었다.
3-2로 쫓긴 두산은 6회말 오재원의 적시타, 7회말 박세혁의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이 때까지는 두산이 무난하게 승리를 손에 넣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화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1사 1,2루에서 이성열의 극적인 우월 스리런포가 터져나왔다. 한화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고 2점을 추가, 7-5로 승부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를 10-5로 물리쳤다. 2회초까지 0-5로 뒤졌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4승1무58패를 기록, 8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LG는 57승1무46패로 4위에 머물렀다.
유민상이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등판한 신인 김기훈은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로 5실점(4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키움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를 16-4로 대파했다. 선발 김선기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고, 박병호는 20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3번째 6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64승43패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4연승을 마감한 9위 롯데는 38승2무63패가 되며 10위 한화에게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과 NC가 만난 창원NC파크에서는 연장 12회말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1-1 동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범모가 최지광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NC의 2-1 승리.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정범모는 14년만에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정범모의 홈런으로 NC는 3연패에서 탈출, 50승(1무52패)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44승1무58패가 되며 KIA에 공동 7위 자리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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