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샌즈, 느낌이 나쁘지 않다"

11일 LG전 3번타자 우익수 선발 출전

넥센 히어로즈 제리 샌즈. /뉴스1 DBⓒ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샌즈에 대해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샌즈는 마이클 초이스를 대신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외야수.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19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아직은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장 감독은 "공도 잘 보고 파워도 있다"며 공격력에 높은 점수를 준 뒤 "빠르고, 강견은 아니지만 수비도 괜찮다. 그래서 오늘 우익수에 3번타자로 넣었다"고 수비에서도 합격 판정을 내렸다.

샌즈가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넥센 입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넥센은 이정후와 서건창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샌즈-박병호-김하성으로 중심타선을 짰다. 고종욱-김민성-김혜성-김재현이 그 뒤를 받친다.

한편 장 감독은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토종 선발 자원 최원태를 두고 "아직까지 공을 만지지 않고 있다. 이번주까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하영민을 대체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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