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위' 엘롯기,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
4위 LG~6위 KIA~8위 롯데…1.5G 차 혼전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프로야구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엘롯기'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는 지난주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6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것. 8연승 뒤 7연패라는 롤러코스터같은 성적으로 4위(18승19패)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LG다.
KIA도 좀처럼 지난해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3승3패로 반타작에 성공하며 7위까지 내려앉았던 팀 순위를 겨우 6위(16승18패)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엘롯기 중 가장 낮은 8위(15승19패)에 자리하고 있지만 팀 분위기는 가장 좋다. 지난주 3승2패를 비롯해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 상승세다. 꼴찌에서 탈출한지도 오래됐다.
4위 LG와 6위 KIA의 승차는 불과 반 경기. KIA 역시 8위 롯데에게 한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결국 4위와 8위의 승차가 1.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당장 LG와 롯데가 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3연전을 통해 4위, 8위 순위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롯데가 3연승을 달리면 롯데와 LG의 순위가 뒤바뀐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세 팀 모두 이번주 일정이 만만치 않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양강 구도가 굳건한 가운데 당분간 엘롯기는 중위권 싸움을 벌여야 할 전망이다.
LG는 롯데를 상대한 뒤 2위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SK는 막강 화력에 마운드까지 안정된 팀. LG로서는 롯데전에서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쇄신해야 SK와 대등히 맞설 수 있다. 올 시즌 SK와 상대전적에서는 LG가 2승1패로 앞선다.
롯데가 그나마 수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LG와 맞대결에 이어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T는 지난주 1승3패로 하락세에 있는 팀. 상대전적에서도 롯데가 2승1패로 우위에 있다.
KIA는 선두 두산, 꼴찌 삼성 라이온즈를 연이어 상대한다. 에이스 양현종이 두 차례 등판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특히 8일 두산전은 양현종이 육성선수 출신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현도훈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승리 가능성이 높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엘롯기가 동반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KIA가 1위, 롯데가 3위를 차지했지만 LG가 6위에 그쳤다. 올 시즌도 아직까지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벌어질 뿐, 세 팀이 동시에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doctorj@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