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명, 영건 3인방…LG 선발 로테이션 윤곽

팔꿈치 통증 차우찬도 복귀 시동, 신정락은 불펜 유력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서 LG 선발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2018.3.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류중일 LG 감독은 올 시즌 선발 투수 후보 9명을 꼽았다. 외국인 투수 2명과 차우찬, 류제국, 임지섭, 임찬규, 신정락, 김대현, 손주영이 후보였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선발 후보들이 압축됐다. 현재로선 외국인 투수 2명과 임찬규, 김대현, 임지섭 등 영건 3인방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류제국은 허리 디스크 증세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차우찬도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오긴 힘들다.

신정락은 불펜에서 뛸 가능성이 커졌다. 처음부터 류 감독은 "불펜에 사이드암이 없다"며 신정락의 불펜 활용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신정락은 시범경기에 중간 계투로만 등판하고 있다.

시범경기 기록지를 통해 개막 선발 로테이션의 예상이 가능하다. 20일까지 윌슨-임지섭-임찬규-소사-윌슨-김대현 순서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마지막 21일에는 임지섭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

시범경기는 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점검 단계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범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정규리그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난타를 당한 투수는 없다. 부상 선수가 발생했지만 선발진 준비는 순조로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에게 큰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윌슨은 2경기에서 나란히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LG선발로 나선 김대현이 역투하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소사와 임찬규도 1경기에서 4이닝 씩을 소화하며 각각 무실점,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임지섭과 김대현은 1경기에 등판해 각각 2⅔이닝 2실점,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이 빠르게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4월 한 달 간 6선발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류중일 감독의 당초 구상도 실현할 수 있다. 차우찬은 21일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 최종전에 등판해 몸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LG는 지난해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1위(4.11)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LG의 선발진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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