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포수 겸업' 강백호, 2018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행
- 맹선호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투타 겸업' 강백호(18·서울고)가 2018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성적 역순에 따라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백호를 지명했다.
182㎝, 95㎏의 단단한 체구를 자랑하는 강백호는 포수와 투수를 모두 겸하는 선수로 '야구 천재'로 유명세를 떨쳤다.
18세 이하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된 강백호는 투타에서 활약했고, 이날 막을 내린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전년도 성적의 역순(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총 964명이며,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총 100명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kt의 신생구단 우대지명은 사라졌다.
강백호와 함께 '빅3'로 꼽힌 양창섭(덕수고)은 2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고, 3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 롯데는 이승헌(용문고)을 선택했다.
이어 차례로 한화는 투수 이승관(야탑고), SK는 조성훈(청원고)을 지명했다. KIA는 김유신(세광고), LG는 성동현(장충고)이었다.
1차 지명 8번째 순서의 넥센은 고민 끝에 '빅3'로 꼽히던 김선기(상무)를 선발했다. NC는 포수 김형준(세광고), 두산은 투수 박신지(경기고)였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구단 이름(포지션·소속)
kt 강백호(포수 겸 투수·서울고)
삼성 양창섭(투수·덕수고)
롯데 이승헌(투수·마산용마고)
한화 이승관(투수·야탑고)
SK 조성훈(투수·청원고)
KIA 김유신(투수·세광고)
LG 성동현(투수·장충고)
넥센 김선기(투수·상무)
NC 김형준(포수·세광고)
두산 박신지(투수·경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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