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임기영 3승투' KIA, 삼성 완파하고 선두 질주(종합)
NC는 kt 제압하고 7연승, 선두 추격…롯데는 한화 격파
최하위 삼성은 5연패 늪…SK·넥센도 LG·두산 제압
- 정명의 기자, 권혁준 기자,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권혁준 이재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임기영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하위 삼성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NC 다이노스는 kt 위즈를 제압하며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힘겹게 따돌렸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도 각각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홈 5연승을 질주한 KIA는 15승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고, 5연패에 빠진 삼성은 3승2무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19일 kt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던 임기영이 이날도 6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째를 따냈다. 삼성은 데뷔전을 치른 선발 최지광이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최지광이 패전투수.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1회초 2사 1루에서 이승엽의 우월 투런포(3호)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 홈런은 이승엽의 개인 통산 446호 홈런이기도 했다.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IA가 2회말 3점을 뽑으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것. 1사 2,3루 찬스에서 서동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민식의 투수 땅볼에 이어 김선빈이 역전 적시타를 쳤다.
3회말에는 KIA가 1사 2,3루에서 이범호의 희생플라이와 삼성의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태 5-2로 앞서나갔다. 삼성이 4회초 김헌곤의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그것은 이날 경기 삼성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5-3으로 쫓기던 KIA는 5회말 1점을 보탠 뒤 7회말 최형우의 3점 홈런(5호)을 포함, 대거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점을 더한 KIA는 11-3으로 경기를 끝냈다.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NC는 13승1무7패로 2위 자리와 함께 선두 KIA와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kt는 11승10패로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왔다.
NC 선발 제프 맨쉽이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쉽은 시즌 5승(무패) 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한 맨쉽은 데뷔전 이후 5연승을 거두며 지난 2014년 SK의 트래비스 밴와트와 함께 이 부문 KBO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kt 선발 로치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침묵해 시즌 첫 패(2승)를 기록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5회초 실책 2개가 겹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말 나성범이 중월 솔로포(4호)를 쏘아올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4-2로 제압했다. 11승10패가 된 롯데는 6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고, 한화는 9승12패로 단독 8위에서 넥센에게 공동 8위 자리를 허락했다.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이 5⅔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고, 한화 비야누에바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시즌 3패(1승) 째를 당했다. 손승락은 6세이브 째를 챙겼고, 이대호는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SK는 잠실구장에서 LG를 8-3으로 눌렀다. 12승9패를 기록한 SK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LG는 11승10패로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5이닝동안 62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두 번째 등판만에 승리를 거뒀다. 5회를 마친 다이아몬드는 종아리 경련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SK의 타선도 12안타로 활발했다. 한동민이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불방망이를 뽐냈고, 김동엽과 최정도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군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정은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에 오르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LG는 선발 김대현이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9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9승12패로 9위에서 공동 8위가 됐다. 두산은 9승1무11패로 7위에 머물렀다.
넥센은 4-5로 뒤지던 3회말 상대 투수 홍상삼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채태인, 김민성, 박정음의 연속 안타와 볼넷 3개 등을 묶어 8-5로 달아났다.
넥센은 5회말에 허정협의 좌월 3점포 등으로 13-5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올 시즌 2번째이자 KBO리그 3번째 선발 전원 안타-전원 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2패) 째를 수확했다. 또한 2015년 4월 21일부터 이어온 두산전 연승도 '6'까지 늘렸다.
타선에서는 5번 우익수로 나온 허정협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주장 서건창도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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