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의윤 만루포' SK,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신예 문승원, 5이닝 1실점 데뷔 첫승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말 터진 4번타자 정의윤의 만루포를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5-1로 승리했다.
2연패의 사슬을 끊은 SK는 시즌전적 17승11패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에서 상승세가 끊긴 한화는 8승18패가 됐다.
SK의 정의윤은 1회말 시즌 6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는 등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2타점을 기록한 정의윤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타점 고지를 돌파하면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 선발 문승원은 이날 5이닝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데뷔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2012년 SK에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됐던 문승원은 데뷔 후 4년, 개인통산 21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반면 한화 선발 심수창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수모를당했다. 심수창은 1회에만 볼넷 세 개를 연거푸 내준뒤 정의윤에게 만루포를 맞고 강판,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또 다시 선발이 조기 강판된 한화는 장민재(4⅔이닝), 박정진(1이닝), 송창식, 윤규진(1⅓이닝), 이재우(1이닝) 등 5명의 불펜투수를 소모했다.
승부는 1회에 갈렸다. 한화 선발 심수창이 '영점'을 잡지 못한 채 흔들렸고 그 사이 SK의 1, 2번 이명기, 조동화가 끈질긴 승부로 볼넷을 얻어냈다. 최정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한화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소용이 었었다. 정의윤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심수창의 6구째 높은 포크볼을 놓치지 않았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SK 역시 문승원이 썩 좋은 모습이 아니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았다. 문승원은 1회 2사 1,2루, 2회 1사 1,2루, 3회 2사 1,2루 등 실점 고비를 넘겼다. 실점은 3회 정근우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6회부터는 불펜진이 가동했다. 박민호가 6회를 막았고 7회에는 채병용이 1사 1,2루로 몰리자 박정배가 투입돼 김태균, 송광민을 범타 처리했다. 박정배는 1⅓이닝을 막은 뒤 박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정의윤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쐐기점을 뽑았다.
박희수는 9회까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7세이브(1승)째를 따냈다. 박희수는 11경기, 12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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