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강민호 끝내기 밀어내기' 롯데 역전승…한화 6연패

롯데 자이언츠가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승을 거뒀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부산=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10회말에 나온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6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10회말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3으로 이겼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시즌 1호이고, 통산 53번째였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8승7패가 됐고, 6연패에 빠진 한화는 2승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1-3으로 뒤지던 경기를 4-3으로 뒤집는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반면 경기 전 머리까지 짧게 자르고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던 한화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좋았다. 0-0으로 맞서던 2회초 신성현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트렸고, 2-1로 앞서던 8회초에는 김태균의 좌월 1타점 적시타로 3-1까지 앞섰다.

그러나 롯데의 추격은 끈질겼다. 8회말 2사 2루에서 최준석의 타구를 한화 유격수 강경학이 실책을 범하는 틈을 타 한 점 차로 따라 붙었고, 9회말 1사 3루에서는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1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수들이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2016.4.19/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롯데는 10회말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3루타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정진이 김문호, 아두치를 연속 볼넷으로 거르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한화는 구원투수로 나온 송창식이 대타 김주현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 황재균을 3루 파울플라이로 막으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결국 6번 강민호 타석에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강민호는 송창식의 공을 잘 골라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민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2자책점)의 호투에도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심수창도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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