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장석 대표 "서건창 처럼 주변 평가 틀렸다는 것 증명해달라"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러분의 경쟁 상대는 바로 여러분 자신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대표이사가 2016시즌 시무식을 맞아 선수들에게 프로 정신을 강조했다.
이장석 대표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시무식에서 "새해를 맞아 여러분께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프로 정신"이라며 "보다 높은 곳을 향하는 목표 의식과 열정을 갖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년 전 처음 회사를 만들고 2008년 넥센을 창단(당시 우리 히어로즈)했던 일을 떠올리며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그는 "10년 전 처음 야구단에 대한 구상을 하고 2007년에 센테니얼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8년 서울 히어로즈를 창단해 구단의 역사가 10년이 됐다"면서 "팀을 처음 만들었을 때 많은 이들이 얼마 못 갈 것으로 단언했지만 벌써 9번째 시즌을 맞는다"고 밝혔다.
넥센은 창단 초기 모기업이 없어 선수 현금 트레이드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까지 2년 연속 메이저리거를 배출하면서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이 대표는 "강정호의 경우 2008년 황재균(롯데)에 밀려 3루수도 보고, 1루수도 봤었지만 3년 전 골든글러브를 받고 끝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밴헤켄(세이부 라이온즈)도 4년 전 처음 왔을 때 곧 퇴출될 것이라 했지만 결국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장인 서건창의 경우에도 8개 구단 스카우트에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몰랐지만 2014년에 MVP가 돼서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 주변의 평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여러분들도 현장 지도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여러분의 경쟁 상대는 리그의 다른 선수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라며 "여러분보다 훨씬 훌륭한 선수가 아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비록 주변의 평가가 자신을 작게 만들더라고 큰 프로 선수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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