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美 스카우트, 147km 포크볼 던진 오타니에게 시선 고정
- 김지예 기자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승리를 이끈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를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9일 "한국과의 개막전을 지켜본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오타니 쇼헤이의 호투에 대해 아주 훌륭했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전날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쳐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 7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들은 모두 오타니의 투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스카우트는 "오타니가 시즌 때보다 좋은 피칭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1km이 나올만큼 빨랐고, 변화구도 예리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스카우트는 "시속 147km 포크볼은 좀처럼 볼 수 없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국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도 "오타니의 포크볼이 굉장히 좋았다"고 인정했다.
복수의 일본 언론들도 "21세의 젊은 투수에게 빅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이 고정됐다"며 "일본 야구계의 보물이 세계를 향한 길을 열었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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