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임훈↔정의윤' SK-LG, 3:3 트레이드 실시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프로야구 트레이드 마감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가운데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가 3대3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SK는 24일 좌타자 임훈(30), 좌완 투수 진해수(29), 우완 투수 여건욱(28)을 LG에 보내고 우타자 정의윤(28), 좌완 투수 신재웅(33), 우완 투수 신동훈(21)을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우타 거포와 좌완 불펜 투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했다.

2005년 부산고를 졸업한 정의윤은 그해 2차 1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8년부터 2년 동안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1년 팀으로 복귀해 올 시즌까지 뛰었다.

1군 통산 성적은 733경기 출전, 타율 0.261, 31홈런 233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에서 타율 0.258, 7타점을 기록했다.

신재웅은 2005년 동의대학교를 졸업한 뒤, 그해 2차 3라운드로 LG에 입단했다. 2007년 FA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 됐으나 부상으로 인해 2008년 방출됐다. 이후 2011년 LG에 재입단했다.

이제는 SK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1군 통산 164경기에 등판해 19승12패12홀드,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써냈다. 올해는 29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신동훈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7순위로 LG의 부름을 받았다. 1군 통산 8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세 선수는 이날 오후 목동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hyillil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