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홈런 1위' 넥센 박병호, 올스타전 못 나오는 이유는?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넥센, LG, NC, KIA, 한화) 팀을 이끄는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홈런 선두 박병호를 올스타 명단에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전 감독 추천선수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 1루수로는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테임즈가 선발로 출장하고 감독 추천 선수에서는 돌풍의 팀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이 이름을 올렸다.
테임즈와 김태균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홈런 1위, 최다 안타 1위, 타율 2위 등을 기록 중인 박병호가 명단에 없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열흘 전쯤 박병호가 면담을 요청해서 집안에 일이 있어 빠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 팬 투표에서도 3등을 했기에 2등을 차지했던 김태균(한화)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이 올스타팀 감독을 맡았지만 홀로 추천 선수 명단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 각 팀 감독들과 상의를 거치고 몸 상태 등을 확인한 후 결정하게 된다. 올해에도 상의 끝에 처음 계획했던 선수에서 변동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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