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일베 용어 사용한 KIA 윤완주에게 엄중 경고 “타인 명예 훼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윤완주가 일베 용어를 사용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윤완주에게 엄중 경고를 보냈다.
KBO(총재 구본능)는 9일 KIA 윤완주가 SNS에서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엄중 경고의 뜻을 밝혔다.
KBO는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9항에 경기장 내외를 불문하고 감독, 코치, 선수가 공개적으로 또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성별, 외모, 장애, 혼인,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 국가나 지역 등에 따른 차별, 비하, 편견을 조장하는 언행,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리그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규정짓고 있다.
이번 제재는 올 시즌 신설한 타인의 명예 훼손에 대한 제재 규정에 따라 처벌한 첫 번째 사례이며, KBO는 향후 KBO 리그 소속 선수단이 유사한 사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더욱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윤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향한 메시지를 남기는 과정에서 ‘노무노무’, ‘일동 차렷’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노무노무’는 故 노무현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일동차렷'은 전두환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을 보고 쓴 댓글에 주로 사용된다며 윤완주가 ‘일베’ 사용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팬들 사이에서 논란과 비난이 이어지자 윤완주는 즉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나쁜 말인 줄 모르고 쓴 글이다.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
윤완주는 이어 “다음부터는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완주는 경성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으며, 지난 2014시즌에는 총 5경기에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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